[김정일訪中] 김양건 당 통전부장 수행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중국통’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최태복 노동당 비서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NHK가 3일 공개한 김 위원장의 다롄(大連)시 푸리화(富麗華)호텔 도착 영상에는 김 부장과 최 당비서의 모습이 등장했다.


국방위원회 외교 참사를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부장은 올해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돼 중국의 대북 투자유치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방중 수행과정에서 북중간 경제협력문제를 집중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들어 라선시를 `특별시’로 제정하고 라진항을 중국에 개방하는 한편 대풍그룹과 국가개발은행을 설립하는 등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장은 당 국제부에 오래 근무하며 중국 공산당과 외교의 일선에 섰던 중국통으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김 위원장의 5차례 방중 가운데 2000년과 2001년 당시 당 국제부장의 자격으로 수행했지만 2004년과 2006년 방중 때는 수행하지 않았다.


특히 김 부장은 통일전선부장으로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중기간 현 남북관계 상황을 중국측에 설명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거 김 위원장의 방중을 한번도 수행한 적이 없는 최 비서가 이번에 처음으로 김 위원장을 따라간 것도 눈길을 끈다.


최 비서는 현재 노동당 내에서 국제 및 과학분야를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북한이 최근 `최첨단’을 외치며 과학기술 발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고립과 제재 속에서 과학분야의 발전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에 주력할 것을 예상케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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