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24신] “북송 日 귀국자, 오도가도 못해”

<탈북귀국자지원기구> 사카나까 히데노리 대표는 “과거 일본에서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귀국한 귀국자에 대한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귀국자가 9만 3천명이었는데 이중 일본인이 6천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50년대에 교포들이 북한으로 들어간 것은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대이동”이라고 주장하지만 “오늘날 이 문제는 북한이 저지른 대규모의 인권유린이고 납치”라고 말했다.

그는 “귀국선을 탄 사람들은 지상낙원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사실상 지상지옥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이들은 현재 북한에서 나가지도 그냥 있을 수도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히데노리 대표는 “귀국자 중 탈북해서 일본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벌써 100명 가까이 된다”며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이들의 증언을 통해 보면 40여년 전의 귀국운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은 귀국자들을 인질로 삼아 재일교포의 돈과 물자를 약탈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최근 재일교포들의 북한에 대한 지지는 현저히 낮아졌으며 송금 액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귀국자 문제는 그 숫자나, 북한 내에서의 인권탄압 강도로 볼 때 납치자 문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앞으로 북-일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탈북귀국자지원기구>는 북한 내 6천8백명의 일본인과 교포들을 구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정부 기구다.

※ <북한인권국제대회>가 열리는 8~10일 DailyNK는 인터넷을 통해 행사를 현장 중계합니다. 국제대회의 진행상황을 가장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대회 특별취재팀 dailynk@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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