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① 입수경위] 최초입수 도희윤, “자유청년동지회 관계자 중국서 전달”

▲<자유청년동지회>활동 동영상 입수경위를 밝히고 있는<피랍연대>도희윤총장

–<자유청년동지회> 동영상을 입수하게 경위는.

직접 그들과 연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생적인 반체제 조직과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협력자로부터 11월초에 중국현지에서 동영상을 전달받았다. 영상을 국내로 가지고 들어와 현지 출신 탈북자들과 검토한 끝에 북한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체제 활동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조직에 관계된 모든 사실은 일절 밝힐 수 없다.

–<자유청년동지회>가 동영상을 제작하고 외부에 이것을 공개한 이유는.

북한인권법 통과 이후로 북한내부가 상당한 동요상태로 돌입했다. 이런 체제 동요 분위기와 반(反)김정일 의식이 <자유청년동지회>활동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이들은 외부지원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 제작도 도움을 요청하는 액션이 분명하다. 북한내에서도 이러한 반체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더 열심히 나서달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한편으로는 남한정부가 김정일체제를 지원하는 정책만을 강화하려고 하자 여기에 대한 북한인민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청년동지회>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가.

직접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지만,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자유청년동지회> 이외에 반체제 조직을 감지하고 있는가.

많은 조직은 아니지만 일정한 규모를 갖춘 조직들이 움직이는 것은 감지하고 있다.

-그동안 <피랍탈북인권연대>는 탈북자문제와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매진해왔다. 앞으로는 북한의 변화에 대비해 이러한 반체제 조직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지금 내부가 동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견주어서 그런 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내 극심한 인권침해 현상에 관한 정보를 외부에 알리고 세계가 북한인권을 감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앞으로 우리 NGO를 비롯한 한국사회가 북한 반체제 인사나 조직과 더 긴밀히 연대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북한을 변화시키는 주체는 김정일이 아니다. 진정한 민주주의 세력, 개혁개방을 실시할 수 있는 세력을 지원하는 것이 북한주민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항상 해왔던 것처럼 납북자, 탈북자,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 길을 가겠다.

도희윤 총장은 <흥사단>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2001년 3월 30일 고(故) 이서 목사와 <피랍탈북인권연대>를 만들어 지금까지 납북자,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적인 북한인권운동가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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