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위 5보]경추위 전체회의 오후 5시30분 비공개 개회

기조발언문 사전 교환문제로 열리지 못했던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전체회의가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비공개로 시작됐다.

회담 남측 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차관은 “남북은 오후 4시 50분부터 고려호텔 3층 접견실에서 위원장 접촉을 통해 5시 30분에 전체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기로 되어 있던 전체회의는 북측이 ‘기조발언문”쌀차관 제공합의서(초안)”공동보도문(초안)’을 사전 교환하자고 요구했지만, 남측이 이를 거부해 회담이 열리지 못했다.

한편, 북측은 오후 3시50분께 연락관 접촉을 통해 “4시부터 전체회의를 갖고, 회의 내용 전체를 모두 공개하자”고 제의했으나, 남측이 이 또한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남측 관계자들은 “(전체회의 공개가) 전례가 없고 생산적이지도 않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남측은 4시 40분께 “위원장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남북은 위원장 접촉을 통해 비공개로 5시 30분부터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남북회담 관례상 양측 수석대표 기조연설만 짤막하게 공개해왔다. 그러나 남북회담 문제를 북측이 완전공개를 제안했는데도 우리측이 “전례가 없고 생산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거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이와 관련, 북측이 2.13 합의 초기 이행조치를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대북 쌀지원에 합의하는 것이 부담이 돼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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