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위 2보]南, 영변核시설 폐쇄약속 이행 촉구 예정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이틀째인 19일, 남측은 북핵 6자회담 ‘2·13 합의 초기조치’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또 남북경협 활성화차원에서 경협물자의 육로운송 문제를 협의할 것을 새롭게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경협물자의 육로운송 문제와 관련, “해로를 통한 경협물자 운송은 물류비용이 크고 생산품 납기가 지연되는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측은 이날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2·13 합의의 조속한 이행은 남북경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2·13 합의’ 이행을 강조키로 했다.

남측은 또, 5월중 열차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이어 철도와 도로를 개통, 정상 운영할 것을 제의했다.

이와 관련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지난 3월에 열린 경추위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먼저 열차시험운행을 5월 9일에 실시하자고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반면, 차관형식으로 지원되는 쌀 40만t에 대한 문제는 북측에서 먼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20차 장관급회담에서 ‘쌀 40만t·비료 35만t’ 지원에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양측은 이날 전체회의에 이어 위원급 접촉 등을 갖고 양측이 제기한 의제에 대한 이견조율 작업을 벌였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남측 대표단은 옥류관에서 북측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 김책공대 전자도서관을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