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부사진]”‘김일성 아내 몇인가’ 질문은 안돼요”

최근 들어 북한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찍은 북한내부 사진들이 중국 10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망역(网易. www.163.com)과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cn) 시사논단(论坛) 코너에 실리면서 수백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들에 옮겨지고 있다.

그동안 북한 내부 사진들은 비밀스런 북한을 알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에 의해 중국 카메라 동호회 ‘가우재선'(佳友在线)과 북한관련 사이트 ‘금일북조선'(今日北朝鲜)에 실려 왔다.

이번에 게재하는 사진들은 여러 방북 중국 관광객들이 찍은 사진을 종합해보았다.

어느 관광객은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북한이 (중국의)개혁개방 이후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부정적인 보도도 자꾸 드러나고 있어 북한을 여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여행사의 가이드가 말한 내용을 간단히 적어 놓았다.

가이드는 “북한에 도착하면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말고 무질서하게 물어보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생활상의 농담은 할 수 있지만, ‘김일성의 아내가 몇인가?’와 같은 물음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한국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남조선’이라고 말해야 하고, 노골적으로 카메라로 사람들을 찍어서는 안되며, 아이들에게 무질서하게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됩니다…”라고 신신당부했다.

또 가이드는 “아, 아주 중요한 것을 놓칠 뻔했는데, 북한에 휴대폰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휴대폰은 우리 여행사에 맡겨야지, 북한 변방측에 맡기면, 그들은 호기심 때문에 휴대폰을 뜯어놓고 조립하지 못해 비닐봉지만 하나씩 받게 될 것이다”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북한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이 사진을 옮겨간 사이트마다 수백개 댓글이 달리면서 북한주민에 대한 동정과 북한당국에 대한 증오가 뒤섞여 있다.

‘지'(地)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김정일은 두 번째 사담(후세인)이다. 열 마리 소로도 그를 끌어내지 못한다(金正日当第二个萨达姆,十头牛都拉不住他)”라고 썼고, 다른 한 네티즌은 “북한은 역사가 후퇴했다. 황권이 복귀되어 전제독재의 극단이 구현되었다.(朝鲜是历史的倒退,是皇权复辟、专制独裁的极端体现)”고 썼다.

Buxianglin를 쓰는 네티즌은 “무엇 때문에 그들에게는 매일 200g의 양식밖에 차려지지 못하는가. 북한 인민대중은 모두가 그들의 수령과 같이 살찌지 못하는가?(为什么他们每天每个人才配200多克的粮食,会不会朝鲜人民大众都和他们领袖一样肥?)”라는 의견도 있고, ID ‘889’처럼 “누가 나와 같이 가서 김정일을 암살하자”(谁跟我去暗杀金正日)” 등의 극단적인 반응도 있다.

▲ 위수구역을 지키고 있는 여병. 여군의 군사복무기간은 6~7년이다.

▲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용차 승리자동차. 차 범퍼에 주체를 의미하는 ‘주’자가 보인다.

▲ 남부여대(男負女戴)한 주민들이 장사길에 나서고 있다

▲ 광산과 인접한 북한 농촌전경

▲ 북한의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붕없는 골목 장마당.

▲ 대부분 주민들의 표정이 굳어있다.

▲ 우리가 원산숙소 동명숙소(东明旅舍)에 있을 때 찍은 길거리 매대

▲ ’21세기의 태양 김정일 장군님 만세’ 구호판을 수리하고 있다.

▲ 북한의 다세대 살림집. 북한의 산은 거의 민둥산이다.

북한에는 군인들이 많다. 시내 거리와 농촌에는 주민들 속에 섞여 있는 그들의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 판문점과 통하는 길목에 설치된 탱크저지 차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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