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핵부품 대만인도 ‘실수’는 실수아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미국이 대만에 핵 미사일 부품을 인도했다가 뒤늦게 회수한 것은 미국이 밝힌 “사고”가 아니라 대만을 핵무장화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핵위협과 핵전파의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2006년 8월 대만에 건넸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용 신관을 지난달 뒤늦게 회수한 것은 “우연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또 이 사례와 함께 “몇해전 미국에서 ‘핵물질 및 핵관련 비밀 문서 실종’ 문제로 커다란 물의가 일어났었다”는 사례를 들고 “미국은 자기의 핵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또 ‘핵재난을 몰아오는 반역의 무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는 “미국은 남조선(남한) 호전세력과 야합해···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핵선제 공격’을 정책화하기까지 했다”면서 남한 당국에도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그에 필요한 환경 조성”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의 정책도 달라져야 하고 핵을 비롯한 우리의 안전과 자주권을 위협하는 정치군사적 제반 조건들도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이명박 정부가 “‘북핵포기 우선론’을 제창하고 나섬으로써 북남관계가 위기에 처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에도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게 됐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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