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년사] 2006년 자체 평가

“2006년은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여명이 밝아온 위대한 승리의 해, 격동의 해로 수놓아졌다”

1일 발표된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은 지난해를 이같이 평가한 뒤 “우리가 핵 억제력을 가지게 된 것은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불패의 국력을 갈망해온 우리 인민의 세기적 숙망을 실현한 민족사적 경사”라고 강조했다.

이런 성과는 “군대와 인민이 선군(先軍)의 기치 높이 반미 대결전과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백전백승을 떨쳐왔으며 나라의 최고 이익과 민족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다진 결과”라고 사설은 분석했다.

국제사회의 강화된 제재 압박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 보유=전쟁 억제력 확보’라는 논리로 핵실험을 최대 성과로 들어 ’무한한 민족적 긍지와 필승의 신심’으로 주민들을 고무시킨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공동사설은 나아가 “지난해 자랑찬 승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10여년간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선군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온 것이 천만번 정당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의 정당성을 옹호하기도 했다.

경제건설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강성대국 건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농업생산을 더욱 늘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려지고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기술개건이 힘있게 추진됐다”며 “온 나라 도처에 기념비적 창조물들이 일어서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생산기지들이 훌륭히 꾸려졌다”고 열거했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해 올해는 국가적 힘을 집중한 ’공격전’을 제기, 지난해 성과가 식량난과 소비재 공급부족 등 고질적인 경제난을 해결하는데는 크게 미흡한 ’사활적’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자인하기도 했다.

또한 기술자들의 창조적 재능을 바탕으로 한 첨단 과학기술 개척, 여자축구의 국제대회 우승을 비롯한 체육선수들의 선전 등을 ’민족의 슬기와 우수성을 떨치는 자랑스러운 성과들’로 내세웠다.

공동사설은 아울러 “(이 성과가) 당이 나라의 안전이 엄중히 침해당하는 준엄한 정세속에서도 자주적이고 원칙적인 입장을 확고히 고수했고, 정확한 전략전술과 탁월한 영도예술, 담력과 배짱으로 난국을 과감히 헤치며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킨 김정일 동지의 영도가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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