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부 영상]日방송, 김정운 칭송 ‘발걸음’ 합창 장면 공개

평양 시내에서 소학교(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열을 지어 거리를 거닐면서 김정운을 칭송하는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전했다.

동영상을 공개한 일본 니혼TV는 최근 평양에서 촬영된 화면을 공개하면서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열을 지어 거리를 거닐면서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에는 김장군이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북한군 소식통들은 이는 김정일의 삼남 정운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이 공개한 화면에는 평양 소학교 학생들이 20여명씩 꽃술을 들고 대열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학생들은 자신의 소속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피켓을 들고 행진하면서 ‘발걸음’이라는 대목이 나오는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 영상 보기

영상 앞부분에는 학생들이 노래 ‘발걸음’ 2절에 나오는 “발걸음 발걸음 힘차게 한번 구르면 온나라 인민이 따라서 척척척” 부분을 합창하는 장면이 나오고, 영상 뒷부분에는 다시 2절 전체인 “척척 척척척 발걸음, 우리 김대장 발걸음, 2월의 기상 떨치며, 앞으로 척척척, 발걸음 발걸음 힘차게 한번 구르면, 온나라 인민이 따라서 척척척”이 불려진다.

방송은 이 동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 당국이 동영상 제보자를 추적, 수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노동신문은 김정일이 군 예술공연을 관람할 당시 공연단이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일리NK는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일본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어 5월 6일에 평양에 있는 몇 개 소학교에서 김정운을 칭송하는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가르쳤다고 보도했고, 이어 이달 2일 동아일보가 발걸음 노래가사를 입수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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