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올림픽]피할 수 없는 남북대결…첫날부터 ‘후끈’

베이징 올림픽 첫째 날부터 남북간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첫 대결은 사격.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KT)와 북한의 명사수 김정수가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 출전한다.

진종오와 김정수는 지난 아테네올림픽 5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나눠 가졌다. 이어 2006 월드컵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 김정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지난해 아시안 선수권 대회에서는 진종오는 5위에 머무르는 동안 김정수가 동메달을 차지해 엎치락 뒤치락하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유도에서는 남자 60kg급에 금메달 기대주인 최민호(한국마사회)가 출전하고 북한은 김경진이 첫 선을 보인다. 기량은 최민호가 한수 위인 것으로 평가받지만, 대부분의 선수들 실력이 베일에 가려 있는 북한의 특성상 쉽게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자 유도 48kg급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 김영란이 출전하며, 북한의 박옥성과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11일엔 북한 최고의 스타 계순희가 출전한 여자 유도 57kg 급에서 강신영(수서경찰서)이 도전장을 던진다. 같은 날 남자 유도 73kg 급에서는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원희를 꺾고 베이징 티켓을 손에 쥔 왕기춘(용인대)과 북한의 김철수가 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사상 최대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이어지고 있는 ‘노 골드(No Gold)’을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어, 종합성적 10위를 노리는 한국 팀과 피할 수 없는 일전들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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