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올림픽]사격 南진종오-北김정수, 네 번째 메달 인연

12일 남자 사격에서 한국의 진종오(29․KT)와 북한의 김정수(31.4·25국방체육단)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 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50m 권총에서 합계 660.4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북한의 김정수는 0.2점 차이로 안타깝게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 10m 권총에서도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진종오와 김정수의 메달 인연은 벌써 네 번째다.

두 사람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50m 권총 부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어 2006년 광저우에서 열린 사격 월드컵에서 진종오는 10m 권총과 50m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 때 김정수는 10m 권총에서 1.3점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200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나란한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김정수는 50m 권총에서 5위, 진종오는 6위를 차지했다.

진종오와 김정수는 남북한 사격을 대표하는 라이벌이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만나면서 형님-아우로 부르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12일 현재 북한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순위 19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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