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관 DMZ 통과시 남북러 협의 필요"

주한 러대사 "北 접경까지 가스관 진출…남북대화 정상화 도움"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 대사가 1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화해공영포럼 '남·북·러 협력과 한반도 정세-가스관 사업을 중심으로'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 /김봉섭 기자

11월 초 한-러 정상회담에 동석했던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 대사가 남·북·러 가스관 사업 추진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해 러시아가 모두 책임질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브누코프 대사는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에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데) 러시아는 북한 가스관을 통해 생기는 리스크를 모두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월 초 한-러 양 정상은 가스관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현재 한국에는 러시아 액화가스가 들어오고 있지만 가스관을 통해 (한국이 러시아산 가스를)수입한다면 그 비용을 20~30%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가스관과 관련한 모든 안전 문제를 러시아가 책임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미 러시아 가스관은 북한 접경지대까지 진출해있다. 남·북·러 가스관 사업은 현실적인 논의가 될 수 있다"면서 "가스관이 비무장지대를 걸쳐 통과하는 것과 관련된 남·북·러 삼자 회담도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는 가스관사업 뿐만 아니라 철도 사업을 비롯한 (남·북·러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는 남·북·러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이고 한반도 정세안정과 남북대화 정상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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