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南北 대학생 ‘해병대 병영체험’ 진행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27일 해병대 2사단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2박 3일간 남·북한 출신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유격, 공수, 고무보트(IBS) 등 강도 높은 해병대 훈련을 받으며 극기 정신을 기른다. 훈련 이틀째인 28일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탈북 대학생의 병영체험은 작년 7월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병영캠프 이후 처음으로, 통일준비를 위한 탈북청년지도자 육성 및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병영체험이 “행사에 참가한 남북 대학생들에게 유격훈련 등 극한 상황 체험과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공의지를 고취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특히 남북한 출신 학생들 간 소통·화합할 수 있는 통합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탈북청(소)년들의 자존감과 호국보훈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