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물고기 생산 증대 성과 안고 당대회 맞길”

북한 김정은이 연일 군부대 산하 수산사업소를 찾아 생산 증대를 독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물고기 대풍’을 추진하는 인민군 제549부대 산하 15호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사업소 일꾼들과 어로전사들이 당의 의도대로 사업소를 멋들어지 게 개건 현대화하고 더 훌륭한 물고기 잡이 성과를 안고 제7차 당대회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소에서 올해 성과에 토대하여 짧은 기간 내에 연간 물고기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리기 위한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투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이 방문한 15호수산사업소는 1972년 만들어졌으며, 이 사업소가 산하로 있는 제549부대는 북한 강원도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김정은의 이번 현지지도를 서홍찬 군 상장과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한광상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대연합 부대 정치위원인 장동운 중장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김정은의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통신은 지난 23일 김정은이 제313군부대 산하 8월 25일 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사업소의 현대식 개건과 생산량 증대를 독려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정은이 이같이 수산사업소를 연일 방문하는 것은 내년 5월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민간 경제를 챙기고 있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