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대통령 천안함 추도사는 ‘악담질’ 맹비난

북한 국방위원회가 30일 “박대통령이 ‘천안호’ 침몰사건 5주년 추모식에서 용납 못할 악담질을 했다”며 “남북관계 개선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방위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을 통해 “박근혜 패당이 ‘천안호’ 침몰사건을 동족대결에 악용해댈수록 숨쉬는 산송장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며 “악질동족대결광신자들과는 절대로 상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어 대변인은 “(북한)우리는 지난 23일 ‘천안호’ 침몰사건과 그에 따른 ‘5.24조치’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원칙적 입장을 다시금 내외에 밝혔다”면서 “박근혜 패당이 남북대화에 관심이 있고 관계개선의지가 있었다면 ‘천안호’ 침몰사건과 ‘5.24조치’와 단호히 결별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했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특히 “박근혜는 우리의 정정당당한 정책과 체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 불망종(망나니)짓도 서슴치 않았다”면서 “‘천안호’ 침몰사건 발생을 계기로 놀아대는 박근혜패당의 망동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박근혜 패당이 모략적인 ‘천안호’ 침몰사건의 ‘북소행’설과 그에 따른 ‘5.24조치’에 계속 매여 달릴수록 이명박역도처럼 가련한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온 겨례로부터 제2의 이명박역도 무리로, 숨쉬는 산송장무리로 취급당하겠는가 말겠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박근혜와 패당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