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북몰이’ 배후세력은 美…‘종미’가 규탄 받아야”

북한은 26일 남한의 ‘종북론’은 동족에 대한 적대관념으로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동족대결론이라며 종북 소동의 배후세력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종북론’의 정체를 해부함”이라는 논평을 통해 ”‘종북론’은 무엇보다 괴뢰정권의 통치위기를 모면하고 진보민주 개혁세력을 말살하며 친미보수패당의 장기집권음모를 실현하기 위한 반민주적, 반인권적 파쑈 폭압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대사 징벌사건을 계기로 ‘종북’유령과 열풍이 온 남조선 땅을 휩쓸어 미국을 비난한 사람들도 다 ‘종북’의 올가미에 걸려들고 있다”면서 “종북 몰이에서 벗어난 것은 ‘종박’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제1야당인 새 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 ‘북 노동당 2중대’, ‘종북숙주’라고 떠들어 댄다”면서 ”‘종북론’은 ‘북 위협’을 구실로 북침전쟁책동을 강화하며 인민들의 반미자주기운을 거세하고 남조선을 미국의 식민지로 더욱 전락시키기 위한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론, 친미사대론“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우리를 내걸고 종북론을 내돌리며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것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