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표류 北주민·어선 23일 북측에 인계”

통일부는 지난 19일 해양경찰대에 구조된 북한 어선 1척과 어민 1명을 23일 북측으로 모두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던 72t급 저인망 북한 어선은 19일 오후 우리 해양경찰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어선은 함경남도 단천항에 정박 중 닻줄이 절단되어 포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 어민 1명은 수산사업소 소속 20대 남성 ‘어로공'(고기잡이 노동자)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22일 이 남성의 의사에 따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북방한계선(NLL)상에서 북한 어민 1명과 선박을 인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