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60초’ 북한인권 고발 영상 선보여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는 10일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 UCC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지혜(국민대) 씨의 ‘모두가 평등한 사회’ 영상 일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문동희 대표)가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의식 함양을 위해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 UCC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0일 신촌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17~30일까지 2주간 진행, 총 27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 중 8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공모전은 북한인권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영상 런닝타임을 60초로 제한했다.


공모전 대상은 윤지혜(국민대) 씨의 ‘모두가 평등한 사회’가 수상했다. 영상은 ‘평등’이란 단어 속에 숨겨져 있는 북한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있다.


윤 씨는 수상 소감에서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현실을 알게 되어 북한인권 개선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우수상은 김경아(건국대) 씨의 ‘North Korea 1 to 10’이 수상했다. 영상은 1에서 10까지 숫자를 북한의 상황에 빗대 북한의 인권상황과 독재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씨는 “최근 유엔 3위원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통과되었지만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이 없는 한국의 많은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랬으며 대한민국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우수상에 ▲이현정·고창원(동국대) ‘함께해요 ▲정성경(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My movie’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홍원희(안양대) ‘북한인권을 개선해야 합니다’ ▲권재성(동아대) ‘북한인권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 ▲강수정(성신여대) ‘북한인권법제정이 시급합니다’ ▲강성진(중앙대) ‘통일은 풍선을 타고’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문동희 대표는 “UCC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 및 통일 문제에 대한 대학생 및 청년의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북한인권 문제가 개선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는 전국 18개 대학의 북한인권 동아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 주간사업’,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전국투어’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