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감독, 이석기 주연의 인포그래픽 ‘인터통진당’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사건 최후 변론이 끝나고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인포그래픽 ‘인터통진당’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통진당은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 및 제작해 만든 ‘온라인 참여형 인포그래픽 형식’를 갖추고 있고, 최근 개봉돼 상영 중인 영화 ‘인터스텔라’를 패러디해 네이버 영화 폼(form)으로 만들어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인터통진당 제작을 총괄한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는 “통진당과 RO(혁명조직)에 대해 국민들에게 온라인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인터통진당 감독은 김정은이며, 주연은 이석기, 김재연, 김미희 통진당 의원이 조연은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맡았다.


주연을 맡은 이석기 의원은 인터통진당에서 “우리나라는 애국가를 국가(國歌)로 정한 적이 없다”는 명대사를 남긴다.


이 외에도 인터통진당은 주요정보, 감독지령 수행일지, 자금운용, 통진당 장악, 이석기 그룹 음모, 마지막 발악 등 총 7가지 섹터로 구성됐다.


이종철 Story K 대표는 “다소 딱딱하고 어두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설명한 감각적인 디자인,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적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진보가 제대로 진보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RO를 버려야 거듭날 수 있다”며 “한국의 젊은이들과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체제와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보의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홈페이지(http://www.story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