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성 방사포부대 시찰…”형식주의 뿌리뽑아야”

북한 김정은이 제851군부대 산하 여성 방사포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훈련에서 형식주의를 뿌리 뽑고 도식적인 방식과 멋 따기를 철저히 없애며 기동, 전개, 목표 조준과 사격 등 모든 훈련을 실전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것을 체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원수님은) 방사포병들이 전투임무에 맞게 기동에서부터, 전개, 목표 조준과 사격 등 모든 훈련을 실전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것을 체질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수님은) 현재 차지한 진지에서 불의에 기동할 데 대한 명령을 주셨다”면서 “방사포구분대들이 (원수님이) 정해준 사격순차와 방법대로 사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제851군부대는 강원도 안변군에 주둔한 제7보병사단으로, 김정은은 후계 공식화 직후인 2010년 10월 초 첫 공개활동으로 김정일과 함께 이 부대 군인들의 훈련을 참관한 바 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앞서 22일 1월8일 군부대 수산사업소 방문에 이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88군부대의 비행훈련 지도한 바 있다. 이는 25일 인민군 창건일 전에 군부대 지도 모습을 선전하면서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