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국 “북한-단둥 자가용 여행 6월 개통 추진”

중국 랴오닝(遙寧)성 단둥(丹東)시가 자가용을 이용한 북한관광코스를 오는 6월부터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단둥시 여유국(관광국) 여우쩌쥔(尤澤軍) 국장은 “오는 6월 개통을 목표로 자가용 관광코스를 북한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 코스는 현재 유일한 자가용 북한관광상품인 지린성 훈춘(琿春)-북한 나선시 코스가 극히 제한된 지역만 관광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여러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북한이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평안북도 신의주 숙박 관광과 칠보산 기차 여행도 재개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각종 도발로 인해 외자를 유치하는 데 실패하자 이를 관광 산업 활성화로 만회해 보겠다는 의도도 읽혀진다.


이와 관련 북한은 최근 관광 인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도 평양에 관광대학을 설립하고 각 도의 사범대학에 관광학부를 신설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