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축 목초지 사업 건설자들 독려

북한 당국은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강원도 세포군에 가축 목초지 사업 완성을 위해 건설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영도자에 대한 충실성은 령도자의 구상과 의도를 철저히 실현하는 데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면서 “군인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은 결사의 각오로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적들에게 뚜렷이 확증시킨다는데 세포지구 축산기지 건설의 또 하나의 의의가 있다”면서 “개인주의와 황금만능주의, 독점적이윤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도 엄두도 낼 수 없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 “지금 우리가 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온갖 적대세력들은 세포지구 축산기지 건설을 지연시키고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면서 “대중적영웅주의와 집단적 혁신의 불길로 세포등판의 놀라운 기적은 원쑤들을 전율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꾼들과 군인건설자들은, 애로가 막아 설수록, 힘겨울 때일수록 (김정은이) 자신들의 투쟁을 지켜본다는 자각으로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청천강계단식 발전소 건설과,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 고산과수농장 건설, 간석지 건설, 황해남도 물길공사 등을 완공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작년 1월 18일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수만 정보 규모의 목초지와 수십 동의 축산가공기지 건설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