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선 재일조선인 北 출신성분 최하층에”

1960년대 북송선을 탄 재일 조선인들이 북한 출신성분 분류에서 최하층에 위치됐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시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가 1966년 9월26일자로 정리한 ’북한 사정에 대해’라는 문건을 보도하면서 문건에는 1966년 실시된 북한 당국의 출신성분 분류 전국조사 결과와 관련된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북한 주민의 가계를 3대에까지 거슬러올라가며 조사한 뒤 ▲핵심층 ▲동요층 ▲적대층 등 3계층, 51개 단계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이 출신성분에 따라 교육 및 직업선택의 기회, 결혼 등이 결정됐다.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는 당시 어선을 타고 일본 잠입을 시도한 북한인들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