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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교외 산장으로 차출됐던 中파견 北복무원

소식통 “주로 춤추고 노래하는 역할 맡아…비교적 자유로워 차출 선호”
김성일 기자  |  2017-12-06 09:09

중국의 한 산장에서 춤과 노래를 하는 북한 여성 복무원들. /영상=유튜브

북한 여성들이 지난여름 기간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외곽에 위치한 한 산장에 파견, 춤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제공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이미 중국 식당에 파견됐다 특정 기간에 차출된 인원이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춤과 노래가 가능한 조선(북한) 여성들이 주로 파견된다”면서 “주로 야유회나 휴가가 몰려있는 여름에 파견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다른 식당으로 흩어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특별한 걸 원하는 중국 산장 주인 측과 돈이 되면 모든 게 가능하다는 북한 측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산장을 찾은 관광객 입장에서도 중국식 양고기 구이와 북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특히 북한 복무원들은 시내에 위치한 식당보다는 비교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외곽 산장으로 차출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들은 옌지 시내에 있는 북한 식당과 같이 월급을 2500위안(元, 약 한화 41만 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받는 돈도 비슷하고 보는 눈도 적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곳에서도 북한식(式) 촘촘한 감시 시스템은 정상 작동한다. 차출된 북한 노동자 무리 속에 반드시 보위지도원이 있는데, 부사장 이름 걸고 들어간다는 것. 이에 대해 소식통은 “(그는) 이곳에 온 (북한)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뛰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풍경은 내년 들어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 따라 중국 측은 북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수 없고, 파견 나와 있던 북한 근로자들도 모두 귀국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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