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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상 회령 당일치기 관광 17일부터 시작”

소식통 “1일 관광비용 399위안…외화벌이 차원인 듯”
양정아 기자  |  2017-06-15 11:25



▲ 중국 싼허(三合)에서 촬영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전경. /사진=데일리NK 자료사진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북한의 함경북도 회령시까지 가는 당일치기 버스관광이 이달 17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제재 등의 영향으로 외화벌이 창구가 막힌 북한이 관광산업을 통해 일부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은 14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연길(옌지)에서 출발해 하루 일정으로 회령을 돌아보는 관광이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연길 동북아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해 삼합진 세관을 통해 들어가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관광은 김정숙 동상과 혁명사적관, 학생소년궁전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있다”며 “중간에 점심도 제공되고, 두만강 구경과 유치원 아이들 공연 관람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광 비용은 399위안(한화 6만 6000원)으로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몇 명이 신청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북한의 체제 선전을 위한 장소만을 데려 가는데 누가 그런데를 일부러 가겠느냐는 반응”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령시 버스관광은 연길 동북아국제여행사가 모객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회령시 당국이 그 배후에서 전반적으로 추진을 진행한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요즘 제재로 무역도 막히고 외화를 벌 만한 창구가 없으니 관광 산업을 다시 시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생전부터 그의 생모 김정숙의 고향인 회령시를 ‘지상낙원의 근거지’로 건설한다며 현대적 거리 조성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음식거리’를 건설했고, 이후 2014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왔습니다.

소식통은 “당시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면 김정숙 동상과 옛 고향집을 참관시킨 후 바로 각종 음식점으로 안내했다”면서 “명승지 관광도 없이 술 먹고 놀고 가라는 식으로 외화벌이가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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