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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7차 黨대회 참가자 김정은 선물과자 맛본다는데…

본보, 금컵식료공장 과자 입수…소식통 “평소 맛보기 힘든 과자로 참가자 마음 사려는 것”
설송아 기자  |  2016-05-03 17:55



▲북한 당국이 최근 7차 黨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량 생산한 과자 제품들. /데일리NK

북한 당국이 오는 6일 7차 당(黨) 대회 참가자들에게 줄 선물의 하나로 준비 중인 과자 및 식품을 데일리NK가 3일 단독 입수했다. 식품들은 4월 25일 평양 만경대구역 서산동에 위치한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에서 생산됐다.  

선물 꾸러미를 전해준 소식통에 의하면, 선물은 강정, 단졸임소빵(과일잼빵), 딸기향 백합과자, 종합과자, 꽈배기, 단설기(카스테라), 호박씨과자, 쵸콜레트단설기(초코파이) 등 30여 가지로 구성됐다.

평양 소식통은 3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번 당 대회 참가자들은 ‘1호행사’ 참여라는 특혜로 (북한에서) 이름난 과자나 빵을 (김정은) 선물음식으로 맛보게 될 것”이라면서 “행사(당 대회)가 끝나면 선물로 한가득 차려지게 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대대적 생산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김정은이 직접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시찰하면서 현대적인 식료공장의 모범 창출과 세계적 추세에 맞는 과학기술수준을 구비토록 지시한 곳이다. 이후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이 공장이 생산공정의 자동화·무인화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을 비롯한 신진 체육인들의 경우 김정은의 주목을 끌게 되면서 이 공장의 식품들을 무상으로 공급받기도 하지만, 일반 주민들은 쉽게 맛보기 힘든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은 “금컵(식료공장) 식품을 맛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지방 당원들은 이번 당 대회 기간 공급받게 되고 이후엔 기념으로 가지고 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물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겠다는 것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이나 좋아하는 과자로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내는 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공장의 생산품의 원료가 북한산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히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본주의 황색바람’을 당 대회 참가자들에게 심어주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식통은 “예전에는 색 테레비(칼라TV)를 줬다고 하는데, 과자 갖고 ‘원수님의 배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나”라면서 “이와 비슷한 선물을 보장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불만이 반드시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컵 식품도 한국 맛을 많이 모방했다고 하는데, 그동안 초코파이 등 한국 식품을 먹어본 주민들은 ‘십년은 떨어졌다’고 평가할 정도”라면서 “이런 식품을 당 대회 선물로 주는 건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북한)를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7차 당 대회 참가자들에게 공급될 선물 과자]



▲단졸임소빵(과일잼빵). /사진=데일리NK



쵸콜레트단설기(초코파이). /사진=데일리NK














강정. /사진=데일리NK



▲딸기향 백합과자. /사진=데일리NK













꽈배기. /사진=데일리NK



종합과자. /사진=데일리NK












호박씨과자. /사진=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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