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축 강원도 ‘야영소’ 방문…“자력자강 성과”

북한 김정은이 6일 신축된 강원도 소재 ‘12월6일소년단야영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개건 정형과 운영 준비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了解·파악)했다면서 “모든 설비들과 인공잔디까지도 강원도에서 자체로 생산한 것이 대단하다. 야영생들이 마음껏 뛰놀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단련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영소 신축과 관련, ‘국산화방침’ 및 ‘자강력 제일주의의 투쟁 결과’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짧은 기간에 방대한 개건공사를 도 자체의 힘으로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강원도 인민들이 발휘한 자력자강의 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 이후 줄곧 ‘자강력제일주의’를 강조해 온 김정은은 지난 5월 7차 당 대회에서 “자강력 제일주의를 항구적인 전략적 노선으로 틀어쥐고 가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야영소 시찰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고, 현지에서는 박정남 당 강원도위원회 위원장이 이들을 맞았다.

한편 새로 문을 연 야영소는 부지면적만 16.8정보(16만6,611㎡), 건평은 1만5,530여㎡에 달한다. 2개 동의 야영각(야영시설)과 식당·해수욕장·회관·체육관·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으로 이뤄져 있다. 야영소 인근에는 소나무 숲도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