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민들 안 신는 質낮은 신발생산 無소용”

북한 김정은이 평양에 있는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하면서 생산의 발전전략 정립과 질 제고를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전했다. 신문은 이 공장이 1988년 11월 김일성에 의하여 세워졌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이 연혁소개실을 비롯한 제품진열실, 사출직장, 재봉직장, 제화직장 등을 돌아보면서 실반생산과 경영활동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了解)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신발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발전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이 평양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하면서 질 제고를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전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이어 김정은은 “인민들이 쓰려고 하지 않는 질이 낮은 제품은 아무리 많이 생산하여도 소용이 없다”면서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신발, 자기단위를 상징하고 대외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신발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류원신발공장을 생산공정의 현대화에 있어서나 종업원들의 노동조건에 있어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완전히 일신시키는 데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에서 모두 풀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좋은 인민소비품을 원만히 보장하는 문제는 단순히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성, 중앙기관일꾼들이 인민들 앞에 지닌 책임과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책략을 바로 세우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은 류원신발공장 일꾼·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번 방문에는 안정수 당 경공업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여정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가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