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 강동정밀기계공장 시찰…”첨단시설 갖춰야”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이 군수공장으로 추정되는 평양시 강동정밀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공장이 나라의 기계제작공업을 발전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 공장이며 창립된 지 70년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이 공장 방문을 통해 새 제품개발정형과 생산실태를 구체적으로 요해(了解),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각이한 용도에 쓸 수 있는 기계제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또 “공장 앞에 나선 중요한 과업은 올해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리는 것과 함께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동시에 밀고나가는 것”이라며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지식보급실도 지식경제시대 요구에 맞게 일떠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은 “정밀기계들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기계가공설비들은 물론 첨단기술이 도입된 검사 및 검측설비들을 갖추어놓아야 한다”며 “공장현대화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에서 모두 풀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방사업문제는 우리 당이 시종일관하게 강조하는 중요한 정책적 문제”라며 “일꾼들은 종업원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산조건과 생활조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늘 머리를 쓰고 아글타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한광상 당 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홍영칠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공장현지에서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와 공장일꾼들이 이들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