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몰상식하고 천박한 朴대통령 비난 중단하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정권의 몰상식하고 천박한 비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용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21일,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는 “인도주의라는 말을 염불처럼 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오갈 수 있는 길부터 터놓는 것이 박근혜 패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떠들어댔습니다.

지난 17일에는 북한의 전국연합근로단체가 나서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으로 비방했습니다. 전국연합근로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을 “동족을 모해하고 대결을 고취한 악당년”, “냉랭한 메밀눈과 거짓미소를 꾸며내는 입술을 가진 잔인한 실뱀”, “유신 독재자의 피를 물려받은 악종”, “하늘을 쳐다보고 이 땅을 딛고 다닐 자격도 상실한 인간 아닌 산송장”, “통일조국을 위한 정치를 이해할 수도 펼 엄두도 낼 수 없는 미물”이라고 비방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초보적인 지각도 없이 짧은 혀가 돌아가는 대로 망발만을 일삼는 천하제일 못생기고 덜돼먹은 악녀 박근혜가 청와대에 틀고 앉아있는 한 남조선정국은 썩은 정치의 구렁텅이에서 영영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대남선전 인터네트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박 대통령을 “마귀할미”, “정치 매춘부”, “광녀”라고 부르며 극단적인 비난 공세를 펼쳤습니다.

한 나라 지도자에 대한 몰상식한 인신공격성 비방 중상을 보면서 국제사회는 김정은 정권과 북한 당국의 저열함과 천박함에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과 몰상식한 비방 중상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언급하는 내용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김정은 정권의 몰상식한 박근혜 대통령 비방이 북한 인민들에게 이익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김정은 정권의 몰상식한 말장난 비난은 인민 경제에 해를 줍니다. 고난의 행군 이후 사회주의 경제와 배급제는 파탄 났습니다. 인민들은 생활필수품을 중국을 비롯한 외부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장마당이 그나마 제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겁니다. 그런데 김정은 의 이런 몰상식한 비난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결국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경제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둘째로, 김정은 정권의 몰상식한 말장난 비난은 통일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통일을 외치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어떻게 해서든 남한 당국을 트집 잡아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통일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단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위한 대화에 조건 없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정권을 유지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