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모 영양결핍, IQ 80↓ 신생아 출산 많아”

최근 북한에서는 영양결핍으로 인해 IQ 80이하의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단체 좋은벗들은 12일 소식지를 통해 “산모의 영양부족으로 신생아의 두뇌발육이 정상적이지 않아 저능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신 중에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초를 먹을 기회가 전혀 없는 산간 지역의 산모들이 요오드 결핍증에 걸려 있어 IQ가 80정도 밖에 안 되는 신생아를 낳고 있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소식지는 또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결핍과 발육 저하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UN기구 및 한국 NGO단체들의 꾸준한 지원으로 (아동들이) 간간히 배를 채우고는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북한의 상황”이라며 “그 결과 한창 커가야 할 아이들의 발육상태와 영양상태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소식지는 “일부 운 좋은 유치원이나 탁아소에서는 UN기구에서 지원한 식량으로 하루 점심 한 끼니를 공급하고 있으나, 지원 식량 중 일부가 새나가는 현상은 여전하다”며 “형편이 좋지 않은 유치원에서는 점심식사 시간인 12시쯤에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오후 2시에 다시 등교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대학생 인턴기자 cacap@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