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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북 밀수 단속에 군견까지 동원…“모든 차량 검문검색”

단둥 압록강서 검문검색 강화…소식통 “밀수도 탈북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듯”
김충열 기자  |  2017-09-29 17:09



▲중국 당국이 단둥시 북중 접경 지역에서 군경까지 동원해 검문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주에 촬영됐다. /사진=데일리NK 대북 소식통 제공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북중 접경 지역에서 군견까지 동원해 검문을 진행하는 모습이 데일리NK 카메라에 포착됐다. 중국 당국이 제재의 구멍으로 간주되는 밀수를 적극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군인 복장을 한 공안변방대가 군견을 대동해 황금평(黃金坪) 부근부터 하구인 동강(東港)까지 강도 높은 밀수 단속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고가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검문·검색하고 있다는 것.

소식통은 “예전에는 불시 순찰 수준이었지만 며칠 전부터는 아예 대놓고 길가에 여려 명의 군인이 지키면서 단속하고 있다”면서 “군견까지 대동한 강력 단속에 밀수업자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이곳으로 오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단둥 주민은 “압록강에서 군견까지 등장한 건 처음 보는 광경”이라면서 “조선(북한)과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마약까지 단속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한 단둥의 동강 하구가 탈북루트로 부상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탈북자 색출을 목적으로 검문을 강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데일리NK는 지난달 22일, 단둥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 국경지역에서 밀선을 통해 가족들이 중국으로 탈북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은 “중국은 밀수나 탈북 사건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검문 검색 강화는 밀수꾼뿐만 아니라 탈북을 시도하려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단둥에서 진행되는 검문검색은 불시에 진행되는 게 아니라 상시적인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한다. /사진=데일리NK 대북 소식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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