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기징역 선고” 학생단체 ICC제소 캠페인 개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24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ICC제소 캠페인을 개최, 김정은의 국제형사재판소(ICC)제소를 촉구했다. /사진=협의회 제공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대표 문동희)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30개 대학에서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ICC)제소 촉구, 제7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이라는 제하로 김정은의 반(反)인도적 범죄 비판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동희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김정은을 처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김정은 ICC제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대학생, 청년의 참여와 노력으로 북한인권 개선의 좋은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협의회 회원들이 죄수복과 김정은 가면을 착용한 채 “반(反)인도범죄자 김정은의 재산을 몰수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다”는 내용의 ICC제소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협의회 제공

7회째를 맞는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에선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북한인권 주간 소개, ICC제소를 위한 대학생 선언, 김정은 ICC제소 퍼포먼스 등 북한인권 개선 촉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인권지도 전시 ▲북한인권 VR 체험 ▲북한인권 사진전 ▲탈북자 간담회 ▲북한인권 희망 팔찌 나눔 ▲북한대사관에 북한 인권 개선 촉구 엽서쓰기 ▲북한인권 개선 기원 격파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조원희(연세대, 21)씨는 “북한인권 현실이 매우 가슴아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알게 되어 북한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는 전국 28개 대학의 32개 동아리와 4개 청년 단체로 구성된 단체로,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대학생 UCC 공모전, 전국순회북한인권캠페인 등을 통해 북한 인권의 개선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