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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등 北대표단, 전용기타고 9일 인천공항 도착 예정

美제재 대상 고려항공 피해…김여정, 김정은 친서 가져오나
장슬기 기자  |  2018-02-08 16:56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김정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연합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

통일부는 8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낮 1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북으로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밝힌 전용기는 김정은의 전용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최룡해, 황병서, 김양건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도 방남시 김정은 전용기를 이용한 바 있다.

김정은 전용기는 인공기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기체 앞부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고려항공을 이용해 방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고려항공이 미국의 대북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평창으로 이동한 뒤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 대표단은 이밖에도 10일 진행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와 11일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관람한 뒤 북으로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방남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이다.  

한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여정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단원 3명으로 구성됐으며 리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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