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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년 전부터 김정남 암살 시도…김정남 ‘살려 달라’ 호소”

국정원 “김정남, 김정은에 ‘응징명령 취소해 달라’ 편지…살해 위협은 김정은 성격 탓”
김가영 기자  |  2017-02-15 12:09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북한 김정남 피살과 관련, “(북한이) 5년 전부터 암살을 하려고 계속 시도해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암살 이유에 대해선 “(김정은의) 성격 탓이지 않겠느냐. 그게 그날 이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김정남을 중국이 신변보호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2012년 4월 김정남은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 ‘응징명령을 취소 해달라’는 서신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살해 지시를 거둬 달라’는 식의 애원을 했다는 것.

이 원장은 또 김정남을 암살한 여성 2명을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하고, 아직 말레이시아를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남 암살에 쓰인 무기에 대해 “독극물 피살은 맞지만 독침인지 주사인지 알아봐야 한다”면서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에) 왔다가 (마카오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려던 것”이라면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도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보 당국은 김정남의 가족이 중국 당국의 보호 아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현지서 피살된 지 약 서너 시간 후 해당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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