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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北관련 레드라인 설정 無…필요시 강력 대응”

스파이서 대변인 “선제타격 옵션도 여전히 고려”…先 타격, 後 통보 시사
배민권 인턴기자  |  2017-04-18 10:40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북한 도발 관련해 인위적인 레드라인(금지선)을 설정하지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과거 대통령들이 시리아에 대해 레드라인을 설정했지만 잘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어떤 군사적 또는 다른 상황 전개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미리 떠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해 취한 행동(공군기지 폭격)은 그가 적절할 때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북한이 일정한 ‘선’을 넘으면 단호한 응징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선제타격 옵션 질문에 대해 그는 “어떤 것은 넣고 어떤 것은 빼는 것은 우리의 옵션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모든 옵션을 펼쳐놓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선(先) 타격, 후(後) 의회 통보’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아마도 (의회 절차 없이) 헌법 2조 상의 대통령 권한을 활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시리아 폭격 때도 먼저 조치를 한 다음 곧바로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북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며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을 강조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 미리 앞서 나가지 않겠다”면서도 “지금 중국이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데 그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 것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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