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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부당하게 美대학생 1년 억류…즉각 석방해라”

美국무부 “15년 노동교화형 너무 가혹”…자국민엔 北 여행 자제 재차 당부
김지승 기자  |  2017-03-15 09:50



▲지난해 3월 16일 북한 억류된 美 대학생 오토 프레드릭 웸비어의 재판 당시 모습. /사진=연합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프레드릭 웜비어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은 북한 내 호텔 제한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쳤다는 혐의로 억류된 웜비어가 북한에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은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웜비어는 부당하게 북한에 1년 이상 억류돼있다”면서 “15년 노동교화형은 북한이 주장하는 웜비어의 행동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토너 대행은 미국 측 영사 업무를 대행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웜비어와 접촉을 허용해달라고 북한 측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월 이후부터 스웨덴 측의 영사 접견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웜비어를 특별사면해 즉각 석방하길 바란다”면서 “북한이 외국인들을 어떻게 (부당하게) 대하는지 고려하면 우리는 미국인들에게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너 대행은 “북한 여행을 고려하는 미국인들은 국무부 웹사이트를 방문해 북한에 대한 여행경보를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지난해 2월 발효된 ‘2016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법’에 따라 그동안 3개월마다 북한에 대한 여행정보를 갱신해왔다. 지난 6일부터는 한 달 만에 갱신해 자국민들에게 ‘심각한 체포 및 장기 구금 위험’을 이유로 북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국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웜비어를 비롯해 간첩 협의를 받고 지난해 10년 노동교화형을 받은 한국계 김동철(62) 씨 등 최소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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