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日 납북자 목격 증언 100여명 넘어”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특정 실종자에 대한 북한 내 목격 정보가 100여명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 관련 시민단체인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여기에는 일본인 납치자들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뿐만 아니라, 1972년에 도쿄에서 실종된 이크시마 다카코, 1953년 나가사키에서 실종된 도쿠나가 요이치로 등 닮은 인물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과 함께 전언이 포함되어 있다.


이 단체의 아라키 가즈히로 대표는 기자화견에서 “전 북한 공작원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나온 결과”라며 “증언의 정확도는 사안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키 대표는 최종조사 결과는 자료를 보완해 내년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경찰청은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이들의 DNA감정 시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일본인 실종자들과 DNA 대조확인은 북한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가 나오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북한 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일본인 행방불명자가 모두 883명으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