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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생일(4·15) 앞두고 경축 분위기 조성 박차

‘만경대’ 그려진 김일성 생일 기념 선전화 공개…김정은은 려명거리 찾아 “한 달 내 완공” 독촉
배민권 인턴기자  |  2017-03-16 14:00



▲ 김일성 생일(4·15)을 앞두고 북한이 공개한 경축 선전화(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당국이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한 달 여 앞두고 경축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선전화를 공개하고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 없는 경모(존경하고 사모함)의 마음을 안고 태양절을 민족 최대의 명절, 인류 공동의 경사로 경축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념원(염원)이 선전화들에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선전화들은 만경대의 수수한 초가집에서 탄생하시어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구한 기간 탁월한 사상과 고매한 덕망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역사) 앞에 영구 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어버이 수령님의 성스러운 혁명 생애를 가슴 뜨겁게 돌이켜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선전화에는 김일성의 만경대 고향 집과 만경봉 등이 그려져 있다.



▲ 김정은이 16일 이른 새벽, 평양 여명거리 건설현장을 방문해 김일성 생일(4월15일) 이전까지 완공할 것을 주문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아울러 김정은도 할아버지 김일성 생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직접 나섰다. 김정은은 이날 이른 새벽 평양 여명거리 건설현장을 찾아 김일성 생일까지 완공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려명거리 건설현장 시찰에서 “태양절까지는 이제 3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전체 건설자들이 마지막 결승선을 향하여 내달림으로써 려명거리를 노동당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만들자”고 말했다.

김정은이 려명거리 건설현장을 찾은 건 지난 1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정은은 이날 시찰에서 건설장 여러 곳을 둘러보고, 건설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평양 려명거리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과 영흥사거리 사이에 조성되는 일종의 신도시로, 김정은은 이를 자신의 치적 사업 중 하나로 삼고 있다. 특히 김정은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무용론’을 선전하기 위해 려멍거리 건설 사업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9월 함경북도 지역 대규모 홍수 피해가 나면서 려명거리 건설 작업이 중단됐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데일리NK가 복수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당시 북한 당국은 중국 자재를 수입해 려명거리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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