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로 새해 첫 활동

북한 김정은이 1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15년에 즈음해 1월 1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고 영생홀, 훈장보존실, 사적보존실 등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시대를 세계 위에 높이 떠올린 영광의 2014년을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돌이켜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백두산 총대를 더 높이 추켜들고 뜻깊은 2015년을 민족사에 특기할 자랑스러운 한해로 빛내이는 데 한 몸 다 바칠 불타는 맹세를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춘삼 상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매년 1월 1일 당·정·군 고위간부를 이끌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지만 올해는 군부만 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