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우주산업 경제적 이익 대단히 커”

북한이 30일 우주산업의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활발해지는 우주개발활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우주상업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경제는 세계경제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부문으로 간주된다”며 “우주산업이 주는 경제적 이익은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학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 우주에로의 진출은 많은 나라들의 국가발전의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하나의 국제적 추세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우주과학기술분야에 1달러를 투자하면 경제전반 분야에서 8달러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서 “통신 및 위치측정, 우량작물재배, 기상관측, 자원탐사를 비롯한 많은 분야가 우주산업에 의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위성방송, 텔레비죤교육 등 ‘우주학교’를 통하여 수천만 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자원위성을 이용하여 광물과 지질, 철도, 다리 등 부문의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수십억 달러의 자원을 절약하고 수익을 늘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대한 우주경제의 잠재력을 놓고 많은 나라들이 이를 최대로 이용하려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우주개발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우주개발을 나라의 자주적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여기에 국가적 힘을 넣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미국이 전지구 위치 측정체계를 다른 나라들을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데 대응하여 독자적인 항법위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나라별로, 지역별로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면서 “현재 러시아는 항법체계 글로나쓰를 세계화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세 차례 핵실험을 감행했다. 올해 들어 김정은은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강조하는 등 북한이 우주 산업의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고 나서 추가 핵실험이 가시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