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자축구 대표팀 경기 관람…”기술 더 높은 단계로”

북한 김정은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력검증을 위해 경기를 직접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이같이 소개한 뒤 김정은이 “국가종합팀 여자 축구선수들이 집단주의정신과 고상한 경기도덕품성, 완강한 투지를 보여준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이 “우리식의 체육기술과 전술책, 우리 식의 훈련방법을 완성하여 축구기술을 더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국가종합팀과 4·25팀이 우리 당의 체육강국 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평시에 연마해온 축구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했다”면서 “경기에서는 국가종합팀이 4·25팀을 8: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이겼다”고 경기결과를 전했다.


북한 매체는 지난달 20일 김정은이 남자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지도하며 “겨레의 화합과 단합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에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바 있었다.


이번에도 김정은이 “국가종합팀 여자축구선수들이 훈련에 더 큰 박차를 가하여 앞으로 진행될 국제경기에서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떨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해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황병서 인민군 총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가 김정은과 함께 동행하였으며 당과 군대의 책임일꾼들과 인민군인들이 경기를 함께 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 참가한 4·25팀은 인민군 4·25체육단 소속으로 체육단은 평양시 사동구역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