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수님 공격정신으로 新조선속도 창조해야”

북한은 6일 전(全) 인민들이 새로운 ‘조선속도’에 따라 나아가야 한다면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모두 다 위대한 백두영장의 공격정신으로 새로운 조선속도 창조에로’라는 사설을 1면에 게재하고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변들, 인민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전진속도에 보폭을 따라 배우려는 투철한 사상적 각오, 불같은 충정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오늘의 시대는 선군조선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투쟁의 시대, 변혁의 시대”라면서 “백절불굴의 공격형의 위인, 희세의 정치가인 경애하는 원수님(원수님)을 따라 나아가는 길에 조국번영과 최후승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공격정신은 우리 힘, 우리 식의 절대적우월성에 대한 확신에 바탕을 두고 있는 주체의 정신”이라면서 “김정은 동지의 강인담대한 공격정신에는 우리가 가는 백두의 행군길, 주체의 길에 영원한 존엄과 승리, 번영의 길이라는 신념이 맥박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수님 영도로 조선 사람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강위력한 전술 로케트들이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쾌한 화폭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가 추진되고 우리 식의 문명이 창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날 원수님의 사상과 정신, 창조의 세계를 닮지 않고서는 원수님의 참된 혁명동지, 진정한 전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김정은 동지의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숭고한 인생관을 귀감으로 삼고 구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위대한 백두영장의 공격정신을 체질화한 전위투사들인 인민군 군인들의 투쟁정신을 따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령으로부터 전사에 이르기까지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서슴없이 뛰어들어 조선속도 창조를 위한 투쟁의 본보기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당 조직들은 원수님의 공격정신을 구현하여 새로운 조선속도를 창조하기 위한 데로 당 사업을 지향시켜야 한다”면서 “신년사와 조선노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틀어쥐고 모든 사상사업을 진공적으로, 화선식으로, 전격적으로 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선속도’ 강조는 경제적 성과가 시급한 김정은 정권이 내부 충성심을 유도하면서 업적을 쌓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북한은 매체를 통해 연일 생산의 비약을 통해 사회주의 강성국가위업을 달성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에 “김정은 시대 들어와서 ‘조선속도’가 나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업적에 대한 강조로 보여진다”면서 “원래 속도전이라고 하는 게 양적, 질적 부분을 함께 높여내자는 것인데, 이런 성과를 강조하다 보면 실적만을 중시, 질적인 부분이 허술하게 되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