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新경제특구 14개 지정…법률체계 정비중”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조선경제개발협회 주최로 지난 16, 17일 양일간 평양에서 개최된 경제특구 관련 국제토론회를 소개하면서 “무엇보다 관심사는 경제특구의 현실(실태)과 전망, 법률체계였다”는 강정남 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박사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필요한 때에 유익한 회합’이라는 글에서 “이번 토론회가 6가지의 주제들로 진행됐다”면서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 위화도경제지대,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국제관광특구와 같은 4개의 특수경제 지대들이 이미 전에 나왔고 올해에는 곳곳에 14개의 경제개발구들이 생겨났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과 관리운영을 위한 법적조치들이 새롭게 취해지고 기존법규들을 수정보충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캐나다, 말레이시아, 미국, 인도, 중국의 경제학교수들, 조선경제개발협회, 김일성종합대학, 인민경제대학, 정준택원산경제대학, 사회과학원의 경제전문가는 물론 라선시를 비롯하여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분야의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6일 북한 조선경제개발협회 윤영석 책임자가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열린 ‘특수경제지대(경제특구) 개발 평양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는 모든 도에 경제개발구 설치와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