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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레샤코프(Pavel Leshakov) 러시아 모스크바대 교수는 8일 아산정책연구원과 한국현대사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선군정치를 유지하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제기되지만 선군정책을 버리지 않고는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개선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 “주민들은 돈이 더 많은 파워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군정치는 이러한 것을 달성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르바초프 구 소련 서기장이 1980년대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정책을 펴지못해 붕괴를 맞았다며 북한도 변화하지 않으면 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 군사중심의 투자를 버리고 시장경제 방식을 도입해 민간활성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