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바다의 ‘탑건’에 ‘왕건艦’ 선정

▲ 해군 5전단 소속 왕건함(DDH-Ⅱ)이 ‘포술 최우수 전투함 (TOP GUN艦)’에 선발되어 대통령 부대상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해군 제공

최고의 함포 사격능력을 갖춘 전투함을 뽑는 2008년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5전단 소속 왕건함(DDH-Ⅱ)이 ‘포술 최우수 전투함 (TOP GUN艦)’에 선발되어 대통령 부대상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6년 11월10일 취역식을 갖은 왕건함은 전장 150m, 전폭 17m로 KDX-Ⅱ급 중 국내 최대 규모로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으로 무장해 육상 함포지원은 물론 전 방위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속력 30노트, 항속거리 4천마일 이상으로 먼 바다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해군함정 중 최고의 함포 사격 능력을 갖춘 함정으로서 지난 1년간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대공·대함 (對空·對艦) 평가 사격을 통해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함정을 선발하게 된다.

한편 왕건함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 뿐만 아니라 작전사령부에서 매년 선발하는 ‘전투준비 최우수함’, ‘전자전 우수함’에도 선정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따라서 배의 함교 좌우 현측에 ‘포술 최우수 전투함’과 ‘전투준비 최우수함’을 상징하는 ‘포’자와 ‘수’자를 부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