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콘서트 “북한형제에게 햇살을”

북한인권국제대회는 오는 10일 북한인권개선 콘서트 “북한형제에게 햇살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은 북한인권관련 사진 전시회와 레이져쇼, 축하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청계광장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영상상영과 함께 납북된 아버지의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손수건 매달기로 관심을 모았던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이 ‘아버님께 띄우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편지 낭독과 함께 참가자 전원이 노란손수건 흔들기 이벤트도 벌인다.

무용, 영상상영, 인기가수 공연 어우러진 대중행사

또한,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황규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황규자 얀 발레단’(Hwang, Kyu-Ja Yan Ballet Company)이 북한형제들의 고난과 역경을 함께 느끼며 그들에게 평화가 오는 그날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날 콘서트에는 에픽하이, 마야, 인순이, 애니원과 같은 인기가수들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고 있는 중앙대학교 이대영 교수는 “그동안 북한인권을 이야기하면 정치적으로 접근하거나 경직되어 있었다”며 “문화적인 힘으로 대중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인권은 동족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보편적인 가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과함께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북한 인민들과도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북한인권국제대회>가 열리는 8~10일 DailyNK는 인터넷을 통해 행사를 현장 중계합니다. 국제대회의 진행상황을 가장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대회 특별취재팀 dailynk@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