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탈북민 着韓봉사단과 현충원 봉사활동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탈북민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인 착한(着韓) 봉사단을 비롯한 남한 출신 시민 등 100여 명과 함께 오는 21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에서 환경미화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에는 손광주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착한봉사단’ 50여 명, 탈북단체 ‘통일미래연대(대표 최현준)’ 회원 10명, ‘창조와 혁신’ 소속 남한 출신 시민 20여명과 남북대학생 10여 명 등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북 주민들의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순국선열들의 묘비를 함께 닦고 주변 청소를 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손광주 이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남북주민들이 함께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얼을 기리는 봉사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장려를 통해 탈북민의 자존감을 높여 이들과 우리 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더욱 통합되도록 재단은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 14, 15일 경기도 연천 ‘나룻배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를 시작으로 탈북민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 한국 사회에 융화되기 위한 탈북민들의 노력을 전파하고 있다.

통일부와 재단은 탈북민의 사회공헌활동 장려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자 지난해에 12개의 탈북민 봉사단체를 ‘착한 봉사단’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