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北현영철 총살, 역사상 유례없이 잔인해”








▲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21일 ‘통일·북한인권 2030전문가아카데미 청년이 설계하는 U-플래너’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있다./사진= 통일아카데미 제공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현영철 공개총살을 지적하며 한국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통일·북한인권 2030전문가아카데미’에 참석해 “김정일 때에 비해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의 고위층들이 7배 이상 많이 처형당하고 있고, 그 수법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잔인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처형에) 기관총을 사용하면 나중에 살점과 뼈를 찾을 수 없을 정도”라며 “죽는 사람에게도 인권이 있고, 죽더라도 인권을 지키는 것이 국제법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입각해서도) 북한주민은 한국사람”이라며 “건성박수를 쳤다고 머리에 총알 수백 발을 쏘는 등 잔혹한 총살의 공포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에 괴롭게 살고 있는 동포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 116개국이 북한인권결의안을 9년째 채택하고 있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고 있지 않다”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 인권을 중시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전범국가인 독일도 통일을 했는데, 아무런 죄도 없이 분단된 한국은 못했다”며 “통일은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을 마땅히 바로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이산가족은 60년 이상 보지 못했고, 북한 아이들은 굶주리고 있다”며 “통일을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하고, 국제사회에도 통일을 도와달라고 당당히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아카데미가 주관한 ‘통일·북한인권 2030전문가아카데미 청년이 설계하는 U-플래너’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빙해 학생들이 통일문제를 배우고, 토론·질문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1기 교육은 28일 최종발표를 끝으로 마칠 예정이다. 2기는 6월 23~25일 강연과 26,27일 통일안보캠프, 7월 18일 강연으로 계획돼있다.  









▲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는 모습./사진= 통일아카데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