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에 낀 한국, ‘원교근공’의 조선책략 유효하다

최근 눈길을 끈 발표 두 개 있었다. 하나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간 8·14 합의서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19일 미중 새 지도부(오바마-시진핑)가 출범한 후...

북한은 왜 핵 위협을 하지 않았을까?

8월 25일 체결된 남북합의(형식상 ‘공동보도문’)에 이르기까지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북한이 정작 왜 핵 위협은 하지 않았을까? 사실상(de facto) 핵 보유국인 북한으로선 핵 위협만큼 강력한 도구가...

사드 반발 中에 이용당하는 학자·국회의원 바라보며…

언론의 자유는 편집권(보도권)의 독립을 생명으로 한다. 편집권의 독립이란 사주(社主)나 자본(광고)로부터의 독립성은 물론이지만, 국가권력으로부터의 자율성에서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는다. 민주주의란 그래서 (독자의) ‘알 권리’와 (독자에게) ‘알릴...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 어떻게 볼 것인가

최후통첩(Ultimatum)이란 행동을 담보로 해야만 그 중차대함을 인정받는다. 북한이 확성기 타격시점을 공개하고 나선 것은 일종의 복선이다. 공격 선언을 지켜도 문제, 지키지 않아도 문제인 딜레마의 상황을...

싱겁게 끝난 미중 정상회담?…결단은 누가 내리나

‘싱겁게 빈 손으로 끝난 회담(?)’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간 회담을 보는 세간의 평가다. 심지어 미 주류 언론들의 톱 화면을 장식한 건 미국의 시리아 폭격이다....

트럼프 핵무장 용인발언과 동북아 안보질서 새판짜기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미국의 모든 언론은 그를 무시했다. 지금은 차기 미 대통령이 될 50%의 확률을 갖고 있는 유력주자다. 그는 한국입장에서...

김정은의 무모한 수소폭탄 실험 관전법

‘설마’가 현실이 됐다. 북한이 수소탄이라고 콕 짚어 명명한 4차 핵실험을 굳이 수소탄까지는 아닌 거 같다며 평가절하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더러 정치적으로 올바르지도 않다. 결국 북한은...

핵·미사일 아닌 기생충으로 北에 대한 미망을 깨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이제 그 완성도의 정점에 이르고 있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대한민국의 반응은 점점 더 ‘쿨’해져 간다. 흔한 말로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쿨한 상황이 ‘역대급’인지 모른다....

‘北核 관리 소홀’ 中, 사드 배치 면책 대상 아니다

꼭 1년 반을 끌어온 ‘사드’논쟁이 종지부를 찍었다. 예상대로다. 한미 당국은 다만 시기를 저울질했을 따름일 게다. 김정은 ‘개인’을 제재대상으로 올리기 까지 길다란 대북제재 목록의 ‘화룡점정’이다....

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발표와 北核

지난 한달 동북아 안보이슈 중 단연 시선을 끌었던 주제는 일본의 '집단적자위권'이었다. 이는 기실 집단적 자위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행사 주체가 일본이란 사실에서 파장이 증폭됐다....